외국계 저가 항공 피해자 급증

외국계 저가 항공사를 이용한 소비자 피해가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상반기 접수된 외국계 저가 항공사 관련 피해는 26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2건 보다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항공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도 2010년 141건에서 2011년 254건, 2012년에는 396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피해 유형은 운송 불이행과 지연이 37%로 가장 많았으며 항공권 취소시 지나치게 많은 위약금을 물리거나 환불을 거절하는 경우도 35%를 차지했다.

지나친 위약금이나 환불 거절 피해 가운데 71%는 외국계 항공사에서 발생했으며, 이용객 10만 명 당 피해구제 접수가 많은 항공사는 피치항공과 루프트한자, 에어아시아엑스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