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경찰 공식 출범

바가지 요금과 범죄 예방 등 관광지의 불법 행위와 치안을 담당하는 `관광 경찰`이 어제 공식 출범했다. 

새로운 개념의 경찰이 어제 광화문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임무를 시작했다

관광객의 지팡이 역할을 할 관광경찰로 현직경찰 52명, 의무경찰 49명 등 총 10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외래 관광객과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영어, 중국어, 일본어 능력 우수 인력중에서 선발됐다.

관광 경찰은 외국인이 많이 찾는 인사동과 명동, 이태원, 동대문, 홍대입구 등에 배치된다.

이들은 관광지 범죄예방과 기초질서 유지 그리고 바가지 요금이나 환불 거부 등 각종 불법행위 등을 단속하고 수사한다.

이외에도 외래 관광객의 불편사항을 처리하고 유관 기관과 연계해 관광치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래 관광객은 관광 안내전화 1330을 이용해 간편하게 관광경찰에게 연락할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1100만명이 넘는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으나, 환불거부, 가격표시제 미실시 등 쇼핑과 관련한 불편신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바가지 요금과 콜밴 불법 영업 등 교통 관련 불편 사항 비중도 상당한 수준이다.

문체부와 경찰청은 "일단 서울에서 시범적으로 관광경찰 제도를 시행한후 내년 상반기부터 제주,부산 등으로 대상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2인 1조로 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