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시사보도 프로그램에 치중"다양한 종합적 편성 취지 어긋나

종합편성채널의 시사보도 프로그램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다양한 채널을 종합적으로 편성한다'는 설립 취지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주최로 오늘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종편 시사토크 프로그램에 대한 진단과 평가' 토론회에서 송종현 선문대 언론광고학부 교수는 "종편이 많게는 5개까지의 시사토크 프로그램을 매일 편성하는 '고정 편성'을 심화하고 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지속하기 어려운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송 교수는 시장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조사를 인용해 지난 8월 기준으로 TV조선, 채널A, MBN을 포함한 종편 3사의 시사보도 프로그램 비율이 56.2%∼67.1%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편성비율인 31.2%∼35.8%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