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위성 3호 첫 교신 성공

러시아에서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3호가 첫 교신에 성공했다.

이승우 과학기술위성 3호 총괄책임자는 “과학기술위성 3호가 발사 89분 뒤인 우리시각 오후 5시 40분, 북극에 위치한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위성 3호를 실은 드네프르 발사체는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10분 성공적으로 발사돼 약 16분 뒤 과학기술위성을 고도 600 킬로미터에 올려놓았다.

최종 발사 성공 여부는 발사 후 6시간 뒤인 밤 10시 10분 대전의 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우주 관측용 근적외선 위성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발사 뒤 2년 동안 지상 6백 킬로미터 상공에서 촬영한 데이터를 지상으로 전송해 우주의 기원을 연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