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파업 주도한"정영하 노조위원장과 집행부 5명 벌금형

MBC 장기파업을 주도한 정영하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 5명에게 국민참여재판에서 벌금 50만∼100만원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제23형사부는 오늘 2012년 MBC 총파업 과정에서 기소된 정 위원장에게 벌금 100만원을, 나머지 노조 간부 4명에게는 5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건물 로비에 낙서하고 현판을 훼손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이같이 판결했다.

그러나 불법파업으로 회사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한 혐의와 김재철 당시 사장의 법인카드 내역 등 업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