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명훈"서울시향 예술감독'부적절한 행위 확인

그동안 언론 등에서 제기한 서울시향 정명훈 예술감독의 문제와 관련해 서울시 감사결과 정감독의 부적절행위가 확인됐다.

서울시 감사관실의 감사결과 정감독은 지난해 연말 빈 국립오페라 공연으로 시향 공연일정 3건을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그 외 서울시향 공연에 차질을 준 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 감독이 설립한 미라클 오브 뮤직의 기금마련 활동과 관련해 활동자체를 문제 삼을 일은 아니지만출연료를 자신의 법인에 기부하고 본인이 사업자경비로 공제받은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외부공연활동에 대한 사전허가에 대해서는 2009년부터 최근 6년간 서울시향외 공연에 48회 출연했고
이중 5회는 승인을 요청했으나 박현정 전 대표가 결재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단원복무 내규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또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지급된 항공권 가운데 매니저에게 지급하도록 돼 있는 항공권을 2009년에 가족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돼 천3백여만원을 반환조치하기로 했다.
 
특정단원 특혜의혹과 관련해서는 실시평가에서 불합격된 단원이 재계약되는 등 특혜를 제공한 사례가 있어 서울시향에 대한 기관경고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지인채용 의혹과 관련해서도 정감독 처형의 동창과 정감독 형이 대표로 있는 회사를 다녔던 직원을 채용한 사실도 확인됐다.
 
한편 서울시 감사관실은정감독의 외부출연과 겸직금지에 대한 문제점과 보수.처우 부분 등에 대해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도록 문화체육관광본부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