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전국 야영장 전수 조사"미등록 캠핑장 폐쇠 조치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인천 강화군 캠핑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긴급 당정협의를 갖고 전국 야영장 안전점검 전수조사를 통해 안전시설 관리실태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당정은 먼저 미등록 캠핑장이면서 산지와 농지를 전용허가 받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적법절차 이행 촉구, 타업종 전환과 폐쇄조치 등의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 강구하기로 했다.

특히 글램핑 시설에 대한 시설기준을 명확히 하고 소화설비 비치기준과 천막 재질의 방염기준, 전기 안전기준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현재 국립공원 야영장 시설 등 일부에서 등급을 매겨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는 것을 앞으로는 민간 캠프시설에도 점차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관광공사 캠핑 홈페이지에 전국 야영장의 등록.미등록 여부를 공개하기로 했다.

당정은 캠핑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캠핑 이용객은 입장 전에 화기취급 요령 등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야영장 안전기준 강화 TF’를 구성해 재발방지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정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