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냄새맡는 전자 피부 세계 최초 개발

국내 연구진이 촉각은 물론 후각 기능까지 갖춘'냄새맡는 전자 피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프론티어'나노기반 소프트일렉트로닉스 연구단'은 촉각, 온도, 습도는 물론 인간의 피부가 감지할 수 없는 다양한 유해가스 냄새와 유기 용매 등을 분별하는 전자 피부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오늘 밝혔다.

연구진은 물체가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전기용량' 특성을 이용해 새로운 전자 피부를 만들어냈으며,이번에 개발된 착용형 소자는 극한 환경.사고 감지용 스마트 로봇피부 등 인간친화적 기기의 원천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숭실대 김도환 교수는 땀 속의 pH.페하 농도에 따라 암발병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만큼 이번에 만든 전자 피부를 활용해 이를 진단하는 기술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이달 말에 발간될 재료과학분야 권위지인'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 28호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