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방통위, 통신비 과오납금"미환급 누적액 1천 94억원

통신비 과오납금이 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현재 이동.유선 통신사업자 3사가 소비자들에게 환급하지 않은 과오납금 미환급 누적액이 천9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비 과오납금은 자동이체 이중납부로 발생하거나 소비자가 통신서비스를 해지할 때 정산과정에서 환급돼야 하는 요금과 보증금이 제대로 환급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금액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미환급액 통합조회.신청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5년 동안 해당 사이트를 통해 환급된 금액은 전체 미환급금액의 2.1%인 23억원에 불과했다.

전 의원은 “미환급금이 천억원이 넘을 정도로 쌓일 때까지 방치하고 있는 것은 방통위의 업무태만”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대국민 환급안내 홍보방안 마련 등 소비자 권익 확대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