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합헌 판결로 오는 9월 28일 부터 시행을 앞두고 각계각층의 '접대문화'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다.

또한,대다수 기업은 관심이 집중되는 법 시행 초기 술자리나 주말 골프 등 고가의 접대 대신 스크린골프나 등산, 당구 등으로 비용을 줄이고 건전한 방식으로 접촉면을 늘리는 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술을 마시는 저녁 자리는 줄고 점심시간에 만남을 갖는 경우가 많아질 수 있다고 기업들은 예상하고 있다.

건설업계의 수주나 인허가 등에서 민원이 많은 대관업무 등에 대한 관행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공무원에 대한 청탁은 원칙적으로 현재도 금지돼 있어서 종전과 크게 달라질 건 없겠지만, 사업을 하다 보면 시간에 쫓겨 인허가를 빨리 받기 위해 식사 등을 대접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며 "앞으로는 이런 문화도 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