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 도시로 거듭나겠다며,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대형 음악축제를 6개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현재 열리고 있는 음악축제는 봄에 열리는 서울드럼페스티벌과 가을에 열리는 인디음악 축제이다.

그런데 여기에 오는 28일 처음 열리는 K팝축제 '서울뮤직페스티벌'과 여름에 '서울국악축제'와 '한강썸머 뮤직페스티벌', 겨울에는 '서울 클래식 음악축제'를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시민을 위한 음악 체험 기회도 확대되며,자신의 집 근처에서 악기를 배우고 연습공간을 빌릴 수 있는 생활문화지원센터와 예술교육센터가 오는 2023년까지 지금의 4배 가까이 늘어난다.

오는 12월에는 악기가 필요한 시민에게 중고 악기를 제공하는 '낙원생활문화지원센터'도 종로 낙원 상가에 마련된다. 

음악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4대 음악거점도 조성되는 것이다.

이달 말에는 한강대교 노들섬에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이, 2023년 12월에는 창동 서울아레나가, 2024년에는 서남권 대공연장과 서울클래식홀이 차례로 문을 연다.

특히 창동 서울 아레나에는 음악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산업단지가 함께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