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 한중일 3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는 '경주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열린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를 갖고 이같은 선정결과를 밝혔다.

문체부는 "경주시가 앞으로 신라 역사 문화의 우수성을 전승시키고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한‧중‧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다양한 프로그램도 연중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별도로 중국과 일본은 내년 일본 기타규슈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2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2021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중일 3국은 지난 2012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매년 각국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 한 곳씩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문화교류 행사를 갖고 있다.

2014년에는 한국의 광주, 중국의 취안저우, 일본의 요코하마 등이 선정된 이후, 한국에서는 청주와 제주도, 대구, 인천과 순천 등이 각각 선정돼 왔다.

문체부는 한중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간 문화예술 교류행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