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믹시대에 대세로 자리잡은 비대면 디지털 여가문화의 핵심, '게임산업'을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해 국가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계획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재 제10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논의하고 박양우 장관이 서울청사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고부가가치 수출효자 산업인 게임산업이 코로나19의 전세계 유행으로 비대면, 디지털 여가문화인 게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더욱 증대되면서 활성화 기로에 서, 이번 종합계획에 게임산업에 대한 중장기 정책방향과 4대 핵심 전략, 16개 역점 추진과제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우선 정부는 '게임물 내용 수정 신고제도'의 개선이나 아케이드 게임장의 사행화를 방지하는 등 게임관련 법령재정비와 게임 이용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부적절한 게임광고 제한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중소 게임기업의 성장을 돕기위해 게임 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국민 대표여가문화로서 부정적인 인식을 줄이기 위해 가족 중심의 게임문화 축제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우리나라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PC방을 이스포츠 시설로 지정해 시설 기반을 마련하고, 아마추어 대회 개최나 이스포츠 국제 표준 마련 등 이스포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한 직간접적 효과와 게임시장의 성장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오는 2024년까지 일자리 10만 2천개, 매출액 19조 9천억 원, 수출액 11조 5천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