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제2차 문화도시로 인천 부평구와 강원 춘천시, 강원 강릉시와 전북 완주군, 경남 김해시 등 모두 5곳이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제2차 문화도시로 5개 지자체를 지정하고 새해부터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하고, 실현해 나가도록 지원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내년까지 모두 4차에 걸쳐 문화도시를 지정하고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부천과 원주 등 1차도시 7곳을 시작으로 지난해 1차 연도 문화도시 조성을 지원한 문체부는 이번에 지정된 도시들에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2차 문화도시에는 예비도시 12곳 가운데 추진기반 확보나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했으며, 지정된 5곳은 각 도시 특성에 맞는 사업으로 지정됐다.

인천 부평구는 음악도시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강원 춘천시는 주민통합 문화도시가, 강원 강릉시와 전북 완주군은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이, 경남 김해시는 도시 고유의 역사문화적 유산을 활용한 부분이 각각 지정배경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이번에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 5곳은 제2차 예비 문화도시로 이미 지난 1년 동안 문화도시 조례를 제정하고 사무국·시민기획단을 운영하는 등 행정적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부터 이들 5곳 도시에 2025년까지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