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궁능문화재분과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수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대통령령 '문화재위원회 규정'을 개정해 오늘 공포하고, 5월 1일 제30대 문화재위원회 발족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개정내용을 보면, 경복궁 등의 궁능문화재와 관련한 사항을 전담해 처리하는 궁능문화재분과위원회를 신설해, 궁능문화재 보존관리와 활용 사업의 추진과 현상변경 등에서 전문성을 기하도록 했다.

문화재청은 신설 궁능문화재분과위원회를 통해 앞으로 관련 민원 처리 기간이 줄어들고, 국민 불편도 크게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따라 산하 문화재위원회는 기존 8개 분과에서 9개 분과로 늘어난다.

문화재청은 또 2009년 이래 지금까지 80명인 문화재위원회의 위원 정수도 100명으로 확대해 신설하는 궁능문화재분과위원회를 비롯해 보다 전문성 있고 다양한 분야에 위원을 보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규정 개정으로 문화재위원회 심의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규제 완화와 함께 국민들이 보다 편리한 문화재 행정 서비스를 받게될 것으로 기대했다.

본격적인 시행은 오는 5월1일 제30대 문화재위원회가 새로 위촉, 구성될 때부터 적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