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지상파 방송에도 중간광고가 전면 허용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방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사업자간 구분 없이 동일한 시간과 횟수로 방송매체 전반에 걸쳐 중간광고를 허용했다.

60분 편성 프로그램의 경우 60초 이내 중간광고를 두차례 내보낼 수 있고, 이후 30분 간격으로 최대 6번까지 집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중간광고를 편성할 때 방송프로그램 성격과 주 시청 대상을 고려해 프로그램의 온전성이 훼손되거나 시청 흐름이 방해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시청권 보호 조치’가 포함됐다.

이밖에 중간광고 시작 직전에 중간광고란 것을 명확히 알 수 있게끔 하고, 중간광고 규제를 우회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분리편성광고’는 중간광고와 통합해 기준을 적용받도록 했다.

방통위는 “개정안은 지난 1월 13일 발표한 방송시장 활성화 정책방안의 첫 조치로, 방송시장의 낡은 규제를 혁신해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오는 30일 공포돼 광고 관련 사항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