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지난 봄에 이어 두번째 축전인 '2021년 제7회 궁중문화축전_가을'을 내일(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을에 열리는 첫 궁중문화축전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궁궐이 국민에 다가간다는 의미를 담아 '궁이 온다'는 주제로 정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해서 열리는 이번 '궁중문화축전_가을'은 오늘 저녁 궁중문화축전 유튜브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면 프로그램이 9일간,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이 16일간 이어진다.

주요행사로는 먼저, 경복궁 내 7개 장소에서 원주 한지와 진주 비단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시각 예술 전시 '궁으로 온 팔도강산–대동예(藝)지도'가 열리고, 경복궁 근정전 앞 회랑에서는 시민공모로 당선된 작품들을 전시하는 '궁, 기록보관소'가 펼쳐진다.

또 온라인 프로그램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에서는 이장희 가수를 비롯해 5팀의 예술가들이 아름다운 궁궐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축전 유튜브로 선보이고, 동서양 음악의 만남, '경회루판타지-화룡지몽'이 무용극에 뮤지컬 요소를 도입한 작품으로 선보인다.

문화재청은 또 지난해 교육과 게임을 접목해 선보인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에 모바일 프로그램을 추가해 '마크로 만나는 궁'을 펼치고, 조선판 보드게임인 '쌍륙' 놀이을 담은 '궁중문화축전을 집으로 배달합니다'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 '제7회 궁중문화축전_가을'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누리집(royal.cha.go.kr)이나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 궁중문화축전 누리집(www.royalculturefestival.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