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문화재 지능정보화 기술과 정책 개발이 추진되고,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기부금품을 받을수 있게 되는 한편, 전국 6개 역사문화권에 더해 ‘중원역사문화권’과 ‘예맥역사문화권’이 새로 신설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문화재청 소관 법률 개정안 5건을 오늘 공포했다고 밝혔다.

먼저 개정 문화재보호법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문화재 시설과 구역에 대한 위생과 방역 사항 등을 문화재 기본계획 수립단계에 포함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했고, 전사회적인 디지털 대전환에 맞춰 문화재 보존과 관리, 활용 등에 지능정보화 기술과 정책을 도입하도록 개정됐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유연한 문화재환수를 위해 기부를 받거나 공로 기부자는 시상할 수 있는 근거도 새 문화재보호법에 마련됐다.

이와함께 고구려와 백제, 신라와 가야 등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눈 기존 역사문화권 특별법도, ‘마한역사문화권’을 호남과 충청지역으로 확대하고, 충북과 강원, 경북과 경기지역을 담은‘중원역사문화권’과 강원지역을 포함한‘예맥역사문화권’을 추가하도록 개정됐다.

또 개정 역사문화권 특별법은 역사문화권 정비위원회의 심의절차를 간소화하거나, 개발 허가도 일원화하도록 했다.

문화재청은 이외에도 무형문화재 보전법은 아리랑이나 김치담그기 등 특정 보유자나 특정 보유단체가 없는 국가무형문화재는 전승공동체를 두도록 개정됐고, 매장문화재 보호법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도 지표조사를 할수 있는 근거가 신설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