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해외로 수출된 우리 문화콘텐츠 수출액은 119억 달러, 한화로 14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음악과 영화, 방송 등 11개 콘텐츠 산업에 대한 통계정보를 체계적으로 담은 '2020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2021년 실시)' 결과를 오늘 발표했다.

조사결과, 2020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119억 2천만 달러로 2019년 102억 5천만 달러 보다 16.3% 증가했고, 이는 한화로 14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체부는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세계적 플랫폼을 통한 수출이 증가하면서 출판(61.1%), 영화(43.0%), 만화(36.3%), 방송(28.5%), 게임(23.1%) 분야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 수출액 규모는 게임산업이 81억 9천만 달러로 가장 컸고, 이어 캐릭터(7억 천만 달러), 방송(6억 9천만 달러), 지식정보(6억 9천만 달러), 음악(6억 7천만 달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2020년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28조 2천억 원으로 2019년 대비 1.2% 증가했고,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문화콘텐츠 수요가 증가하면서, 디지털 유통 기반의 게임(21.3%)과 만화(14.7%) 분야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영화, 애니메이션, 음악 분야는 매출이 감소했다.

매출액 규모는 방송 분야가 21조 9천억 원으로 가장 컸고, 출판(21조 6천억 원), 지식정보(19조 3천억 원), 게임(18조 8천억 원), 광고(17조 4천억 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2020년 콘텐츠산업 사업체 수는 9만 9천여개, 종사자 수는 64만 2천여명으로 2019년 대비 각각 4.4%, 5.9% 감소했으며 영화, 음악 분야의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