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올해 지정한 세종학당 19개국 23곳를 새로 발표했다.

문체부와 재단이 한류 열풍과 한국과의 교역 증가 추세를 반영해 아시아에서는 방글라데시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등 3개국, 아프리카의 남아공과 튀니지 2개국, 룩셈부르크와 핀란드 등 유럽 2개국 등 7개국에 처음으로 세종학당을 지정했다.

국내에서도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아동권리보장원’ 등과 협업해 국내에 체류하는 국외 입양인들을 대상으로 첫 세종학당이 문을 열었다.

이번 신규 세종학당 공모에는 세계 39개국 82개 기관이 신청했으며, 4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현지 한국어 학습 수요와 운영시설, 인력 요건 등을 바탕으로 역량과 여건이 우수한 기관을 선정했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2007년 몽골 울란바토르에 세종학당을 처음 개설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84개국 244개소를 운영해 누적 수강생 58만여명을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일류 문화 매력 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인이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