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 미국 양대 영화상 가운데 하나인 골든글로브에서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제80회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는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부문 후보로 한국의 '헤어질 결심'을 포함한 5편을 발표했다.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상'은 과거 외국어영화상과 같은 상으로 재작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작년 역시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가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한국계 콘텐츠의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헤어질 결심'과 경합을 벌인 4편의 후보작은 독일의 '서부 전선 이상없다', 아르헨티나 작품 '아르헨티나, 1985', 벨기에의 '클로즈', 인도의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