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나무화석 가운데 가장 큰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이 지난달 27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특별 공개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공개행사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나무화석과 주요 소장 표본들을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지질표본 수장고에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은 길이 10.2m, 폭 0.9~1.3m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나무화석으로 다수의 옹이구조와 나뭇결 등 원형이 잘 보존돼 있으며, 약 2천만 년 전 한반도의 식생과 퇴적환경 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009년 발견된 이후 2011년부터 3년간에 걸쳐 긴급 보존 처리를 마쳤으며 연구원 천연기념물센터 지질표본 수장고 내에 보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평소 공개되지 않았던 국내 최초로 보고된 4족보행 조각류 공룡발자국 화석을 비롯해 신생대 고래골격화석, 부산 전포동 구상반려암과 정선 봉양리 쥐라기 역암 등 다양한 화석과 암석 천350여 점도 함께 해설과 함께 관람할수 있다.

공개 행사는 모두 18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오늘(7일)부터 14일까지 천연기념물센터 누리집(www.nhc.go.kr)에서 진행되며 회당 20명씩 모두 3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