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의 문화비 지원을 위해 올해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기존 연간 11만 원에서 지난 2017년 이후 가장 큰 인상률로 2만원을 올려 13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 지원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체부는 올해는 3천403억 원(국비 2,397억 원, 지방비 1,006억 원)을 투입해 전국 2백58만 명에게 연간 13만 원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문화누리카드 신규 발급은 전국 주민센터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전화(ARS 1544-3412), 모바일 앱을 통해 내일(2월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발급받을 수 있으며, 기존 이용자도 내일부터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인상된 지원금이 충전된다. 

특히 문체부는 올해 문화누리카드를 이용 약자인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최초로 점자 카드도 발급하고, 모바일 앱 이용을 위해 생체인증 로그인 방식을 도입했으며, 이용자가 정부 지원금 외에 본인이 충전하는 한도액도 1회당 최대 1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했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올해는 정부의 대표적 행정서비스 국민비서 ‘구삐’와 연계해 문화누리카드 미수혜자를 적극 발굴해 발급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2만 9천여 개의 문화예술, 국내 여행, 체육 분야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영화 관람료 2,500원 할인, 주요 서점 도서 구매 시 10% 할인, 숙박료, 체육시설 이용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