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다음달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의 으뜸전각, 인정전의 내부를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고 오늘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국보인 창덕궁 인정전은 조선시대 왕의 즉위식이나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창덕궁관리소는 인정전 외관은 2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위아래가 트인 통층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단의 천장 중앙에는 구름 사이로 두 마리 봉황 목조각을 달아놓아 으뜸 공간으로서의 화려한 권위를 극대화한 문화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외부관람만 가능했지만, 3월 한달동안은 인정전 내부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은 기존해설프로그램과, 그리고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은 ‘창덕궁 깊이보기, 궐내각사’ 심화해설 프로그램과 각각 연계해 관람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관리소 누리집(https://royal.cha.go.kr/cdg)을 방문하거나 전화(☎02-3668-2300)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인정전 내부 관람 프로그램을 통해 창덕궁이 더욱 생동감 있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인식되기를 기대하고, 앞으로도 궁궐 내부관람 콘텐츠를 활발히 발굴하는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