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규모의 블랙박스형 극장을 갖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화려안 무대연출과 최첨단 기술로 지난해 많은 호평을 얻은 ‘ACC 신비한 극장’을 올해 다시 공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2일과 23일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몰입형 사운드, 레이저 아트, 영상, 조명 등이 융합된 체험형 작품 ‘ACC 신비한 극장’ 공연을 선보인다고 오늘 밝혔다.

전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째를 맞은 ‘ACC 신비한 극장’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랙박스형 극장인 'ACC 극장1'의 공간성을 새롭게 재해석한 공연으로 ACC 무대기술진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관객 체험형 공연이며 올해 공연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올해 작품 주제는 ‘고비(The Gobi)’로 몽골어 ‘황무지’, 순우리말로는 ‘막다른 절정’을 뜻하며, 이번 공연은 최첨단 디지털 사회에 살고있는 우리가 척박한 고비사막을 여행하는 것처럼 일상을 벗어나 대자연 속의 나를 대면하는 시간을 관객에게 선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에는 영화 ‘한산’의 사운드 디자인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있는 신현필 연출가가 맡았고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등에 참여한 강보람 작가, 임충일 미술감독 등의 제작진들이 함께 했다.

신현핀 연출가는 “이번 작품이 디지털 사회와 알고리즘이 편향된 수많은 정보 속에 가려져 있던 우리의 시각과 청각을 깨워줄 것”이라면서 “공연을 통해 우리 내면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공연 관람연령은 7세 이상이며, 관람료는 무료며, ACC 누리집(www.acc.go.kr)을 통한 인터넷 예매나 전화(1899-5566) 예매 모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