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범부처 합동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활동의 일환으로, 오늘(22일)부터 6월 21일까지 불교유산을 비롯해 국보 창덕궁 인정전 등 전국의 국가지정 등록유산 4백25곳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국가유산 집중안전점검’에 돌입했다.

민관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점검에서 문화재청은 대상 국가유산과 주변시설, 설치한 방재설비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에 의한 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시설, 수목, 담장, 석축 등 풍수해 취약부분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을 보면,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한 시설상태, 소방설비와 방범설비상태, 전기·가스 시설 안전상태와 안전경비원 근무상황, 현장별 재난대응 매뉴얼 여부 등이다.

문화재청은 기존 국가지정 목조문화유산에 한정했던 점검대상을 올해부터는 석조와 자연유산, 능·분·묘 등 각 유형을 모두 포함한 전체 국가지정·등록 유산으로 범위를 확대해 지난해 백99곳에서 올해 4백25곳으로 대폭 확대했고, 점검도 5가지 유형별로 세분화했다고 밝혔다.

점검기간에 문화재청은 4대 궁궐, 조선왕릉 등 직접 관리 국가유산 46곳은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지방자치단체 관할 국가유산 중요 점검대상 53곳을 선정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후속 조치 등을 직접 관리하는 등 점검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