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광주와 부산, 서울의 다양한 미술행사를 잇는 '대한민국 미술축제'가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광주시와 부산시, 서울시와 손잡고 2024년 가을,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오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유인촌 장관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9월 광주와 부산, 서울의 다양한 미술 행사를 잇는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우리 대표미술행사이자 세계적인 축제로 추진하기 위해 오늘 공동선언문에 풍부한 미술 행사 지원, 미술관광 활성화, 긴밀한 협업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도시별 일정을 보면, 9월7일부터 12월1일까지 '판소리-모두의 울림'을 이름으로 광주 비엔날레가 펼쳐지고, 앞서 8월17일부터 10월20일까지 '어둠에서 보기'를 주제로 부산 비엔날레가 개막되며, 9월4일부터 9월8일까지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 등 국제 아트페어가 예정돼 있다.

문체부는 이 기간 광주와 부산의 각각 비엔날레를 통해 미술 애호가를 끌어모으고, 올해로 3년째 뛰어난 관광콘텐츠로 자리잡은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을 결합해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관광 효과까지 거둔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축제기간에는 광주와 부산 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등의 메인행사 외에도 국·공·사립 미술관과 화랑의 기획전시가 펼쳐지며 다양한 국민참여형행사나 국내외 미술인 교류 행사, 해외 미술관 관계자와 언론인 등에 대한 홍보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미술축제에 맞춰 관광기반도 확충해 광주와 부산 비엔날레를 잇는 비엔날레 통합입장권을 정액 대비 30% 할인판매하거나, 비엔날레 입장권을 연계한 KTX 관광상품 판매와 인천, 김포, 김해공항에서의 미디어아트 전시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에 포함된 전국의 다양한 미술 행사를 국민과 방한 관광객이 두루 즐길 수 있도록 지자체, 관계 기관과 협업해 관광·교통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