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 종묘대제봉행위원회와 함께 오는 5월 5일 오후 2시 서울 종묘에서 '2024년 종묘대제'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다만 올해 ‘종묘대제’는 종묘 정전의 보수공사로 인해 영녕전에서의 제향만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종묘대제(宗廟大祭)’는 국조오례의에 포함된 길례에 속하는 의례로, 국왕이 직접 거행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이자 무형유산으로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됐다. 

특히 2006년부터는 국내·외빈을 초청한 국제행사로 진행되며,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고, 매년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유교 사회에서 기준이 된 예법의 절차를 엄격하게 지켜 웅장함과 엄숙함이 돋보이는 의례로 진행되고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올해 영녕전 제향의 경우, 온라인 사전 예약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며, 엄숙한 제향 준비를 위해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입장할 수 있고,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올해 종묘대제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경내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확대운영하며 ‘종묘제례악 체험관’에서는 종묘제례악 악기 체험, ‘신실재현 전시관’에서는 종묘제례 제사상 재현 관람, 그리고 ‘어린이 체험관’에서는 종묘대제를 주제로 한 색칠놀이 등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이번 종묘대제 제향 행사는 문화재청과 궁능유적본부 궁능TV의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1522-229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