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리시장 충격 클것 예상

한국은행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우리나라의 시장금리가 급등할 경우 금융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오늘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지난 2000년 이후 우리나라의 시장금리가 일시적 대외충격을 받았을 때 짧은 기간에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증대되고 주가와 원화가치가 하락하는 등 금융상황이 악화됐다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비해 경제주체의 글로벌 충격 흡수 능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대외충격에 의해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교란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인 공개 시장조작 등을 통해 금융시장을 안정시킴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