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 올해 경상수지 690억 달러 흑자 예상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경상수지가 6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KDI 정규철, 김성태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4분기까지 이어진다면 연간 690억 달러 안팎의 흑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0년 이후 평균 흑자 규모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으로 경기침체로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던 지난 1998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또한 최근의 경상수지 흑자 확대는 지난해 이후 지속되고 있는 내수 부진과 교역조건 개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DI는 내년도 경상수지 흑자는 내수 부진이 완화되면서 올해보다는 축소되겠지만 여전히 상당한 규모인 450억 달러에서 5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