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유해물질 대량검출"리콜 조치

인체에 유해하거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아동복과 전기용접기 등 공산품이 대거 리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아동복과 완구, 전기용접기 등 공산품 천 2백7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18개 제품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중국과 미얀마,인도네시아에서 제작된 아동복 8개 제품은 피부염 등을 유발하는 알러지성 염료가 검출되거나, 납과 카드뮴, 니켈 등의 중금속이 기준치보다 최대 34배나 많이 검출됐다.

특히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간, 신장 등을 손상시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지퍼 손잡이, 인조가죽 부위에서 기준치의 최대 227배 넘게 나왔다.

또 완구 6개 제품은 미니카 바퀴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157배 가량 나왔고, 유아용 캐리어 1개 제품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116배 초과해 검출됐다.

이와함께 전기용접기와 직류전원장치 등 3개 제품은 감전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회수 명령이 내려졌다.

리콜 제품에 대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포탈(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