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인터넷뱅킹 사기 원천 차단"

국민 천만명이 이용하는 인터넷뱅킹의 허점을 이용한 금융 사기가 오는 4월부터 불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신한, 국민, 우리은행 등 국내 17개 은행이 다음달 말까지 메모리 해킹 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4월부터 추가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메모리 해킹은 고객이 인터넷 뱅킹을 할 때 해커가 침입해 고객이 입력한 계좌와 금액을 무단으로 바꾼 뒤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신종 금융사기로,지난해만 450여건에 27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추가 인증 시스템은 은행이 메모리 해킹 시 생기는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곧바로 본인 인지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