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함경도 풍계리 "새로운 터널 작업 진행 발견

북한이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터널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 전문 사이트인 <38노스>는 현지시각으로 어제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찍힌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입구에서 새 터널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터널작업의 목적에 대해 "터널 추가 건설이나 기존 터널의 보수공사, 또는 3차 핵실험으로 발생한 잔해 정리 등 3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터널 공사일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3차 핵실험과 관련된 작업이라면 방사능에 오염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북한이 짧은 기간 안에 또다시 핵실험을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이번 작업은 추가 핵실험에 필요한 장기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