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남북한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남북 양측에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전체 입주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남북이 지금이라도 실무회담을 재개해 공단 정상화에 합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6차 실무회담에서 북측의 제안이 전향적이었다고 본다"며 "다만 북한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제조건 없는 재발방지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의 의제가 대부분 북측 안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정부가 공단 폐쇄를 결정한다면 입주기업의 희생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입주기업들의 확고부동한 요구는 개성공단의 조기 정상화"라면서 "남북 양측은 설비 점검과 보수를 위한 인원의 방북을 허락해달라"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앞으로 개성공단이 정상화될 때까지 100만명 서명운동과 릴레이 1인 시위, 단식, 평화대행진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