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 임박 징후는 없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에서 차량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어났지만 4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가 밝혔다.

38노스는 지난달 초부터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 남쪽 갱도 터널 입구에서 대형상자와 박스, 목재를 반입하는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38노스는 그러나, “북한이 과거 세 차례 핵실험을 강행하기 이전처럼 차량과 인력, 장비들이 높은 활동 강도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시험 테스트 자료를 송신하기 위해 배치돼야 할 통신용 밴 차량과 위성 송수신기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38노스는 이 같은 활동이 핵실험 준비의 초기단계이거나 단순한 유지보수 목적일 수 있다며 최근 언론 보도처럼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기간에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