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속정 2척 오늘 새벽 NLL 침범

북한의 단속정 2척이 오늘 새벽 백령도 인근 소청도 해상의 NLL, 즉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북한으로 되돌아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오늘 새벽 4시 35분쯤 북한의 단속정 2척이 소청도 인근 해상 1.6킬로미터 지점 까지 내려왔다.

이에 우리 해군은 경고통신을 6차례, 경고사격을 1차례 실시했고, 북한 단속정 2척은 새벽 5시 3분쯤 다시 되돌아갔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 북한의 NLL 침범 의도를 분석중"이라며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늘 오후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NLL을 침범한 의도가 주목된다.

한편 최근 백령도와 소청도 인근 해역에는 꽃게잡이 어선들이 많은 상황이어서, 북한 단속정들이 NLL을 침범했을 당시에도 우리나라와 중국 꽃게잡이 어선들이 현장에 수십 척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