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 발사체 2발 동해상 발사

북한이 오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50분과 8시 두 차례에 걸쳐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동쪽 방향 공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거리는 180여 킬로미터 안팎으로, 지난달 26일에 발사한 것과 유사한 단거리 발사체로 보인다.

북한이 발사에 앞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했는지, 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발사 현장에서 참관을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군당국은 지상 감시장비로 발사 사실을 감지했으며, 북한이 추가로 더 쏠 가능성이 있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군당국은 북한이 내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북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내는 한편,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단하자는 제안에 정부가 거부의 뜻을 나타낸 것에 대한 의사 표현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 12번째로, 이번 발사는 지난달 29일 새벽 스커드 계열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사흘 만에 다시 이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