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北개성공단 임금규정 독자적 개정 유감 표명

정부는 북한이 개성공단 노동자의 최저임금 인상률 제한을 없애는 등 노동규정을 개정한 것으로 전해진 데 대해 “남북간 합의를 위반한 일방적 조치”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이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임금제도를 국제적 기준에 맞게 개선하기로 합의한 만큼 남북간 협의를 통해 임금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리측은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정확한 북측의 규정 개정 내용에 대한 확인에 착수했으며, 일방적 개정에 대한 유감의 뜻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개성공단 노동 규정 가운데 공단 노동자의 임금을 해마다 전년도 최저 임금의 5%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인상하도록 했던 내용을 없앴다고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