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오늘"김정일 사망 3주기"대규모 추모 분위기 조성

북한은 오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주기를 맞아 새벽부터 TV와 라디오로 특별방송을 내보내며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조선중앙TV와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북한의 간판 앵커인 리춘히의 추모사 낭독을 방송한데 이어, TV는 새벽 2시 20분부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동상이 있는 평양 만수대언덕에서 북한 주민들이 참배하는 모습을 중계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일 위원장의 1주기와 2주기 당시 아침 8시부터 방송을 시작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자정부터 특별방송을 내보내며 ‘3년 탈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오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중앙추모대회에 등장할 주석단 배치를 통해 김정은 정권 4년차를 이끌어갈 북한 핵심 권력들의 서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