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수용 외무상,스위스 제네바"유엔 인권이사회 참석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유엔인권이사회 회의에 참가한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리수용이 다음 달 2일부터 진행되는 인권이사회의 통상 회기에 맞춰 스위스를 방문하고, 오는 3일 회의에서 연설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리 외무상이 유엔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북한이 자국의 인권침해에 대한 국제적 압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각별한 사이인 리 외무상의 회의참석은 북한이 입장을 강하게 어필할 목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리 외무상은 어제(21일) 평양을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 외무상은 스위스에서 오래 근무했으며 ‘리철’이라는 이름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금고지기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