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인상"일방적 통보

북한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다음달부터 5.18% 인상하겠다고,우리측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북한이 지난 24일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 통지문을 보내 지난해 개정한 노동규정의 일부 조항을 시행하겠다며,다음달 1일부터 월 최저임금을 기존 70달러 35센트에서 74달러로 올리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기업들이 북측 기관에 납부하는 사회보험료도 가급금이 포함된 임금의 15%로 적용하겠다고 알려옴에 따라 북한 근로자 1인당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종전 155달러 50센트에서 164달러 10센트로 9달러 가까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늘 북측에 개성공단 공동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일방적인 노동규정 시행 통보에 유감을 표명하고,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하려 했지만,북측은 통지문 수령까지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