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메르스 지역 왕래 인원 개성공단 출입 제한 요청

북한이 메르스 발생지역을 왕래한 남측 인원의 개성공단 출입을 제한해달라고 남측에 요청했다고 통일부가 오늘 전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수요일인 10일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우리측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 통지문을 보내 이같이 요청했다고 말했다.

북측은 통지문을 통해 '중동 지역을 방문한 사람이나 메르스 발생지역을 왕래한 인원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출입을 앞으로 제한해달라고 요청했다.

북측은 또, 남측 개성 주재원에 대해서도 감염예방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하고, 메르스 전파와 방 대책에 관한 자료가 있으면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정부는 그러나 북측이 요청한 메르스 예방 대책 관련 자료는 협조할 방침이지만, 메르스 발생지역을 왕래한 인원의 개성공단 출입을 모두 통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