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수도 평양에서 지난 6일 밤부터 3시간 동안 인터넷 접속이 사실상 전면 차단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노스코리아테크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리서치업체인 DYN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현지시간으로 어제 밤 11시30분부터 오늘 새벽 2시30분까지 평양에서 인터넷이 먹통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평양에 서버를 둔 북한 웹사이트들에 대한 접속이 차단됐으며, 일부 외국 인터넷 접속 특권을 가진 북한 인터넷 사용자들도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매체는 인터넷이 끊긴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한 당국이 최근 인터넷에 대한 검열 수위를 높인 뒤 벌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앞서 북한 체신성은 자국 내 외국인들에게 허용해왔던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와 한국의 미디어 웹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공식 차단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