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당대회 앞두고 주민들 불만 속출

북한이 당대회를 앞두고 노동력을 강제로 동원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북한은 6일 당대회를 앞두고 ‘70일 전투’로 불리는 노동력 강제 동원을 실시하고 과도한 상납금을 요구해왔다.

주민들은 휴일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동 현장에 차출돼 생계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대북소식통은 “북한이 당대회 전에 경제성과를 거두기 위해 단순 노력동원에 의존해왔다”며 “각종 노력동원으로 생계 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됐다”고 밝혔다.

북한 주민들의 불만이 증폭되면서 쿠데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의 외교책사인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북한이 내부붕괴 또는 쿠데타 상황을 맞을 가능성을 상정해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이 조속히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