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핵실험장 활발한 움직임 포착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자재와 차량의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가 현지 시각으로 어제 밝혔다.

군사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38노스’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지난 7일 촬영된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이 갱도 굴착인지 유지 보수인지 아니면 제5차 핵실험 준비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 상태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5차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 2월의 장거리 로켓 도발 이후 계속 제기돼 왔다.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지난 1월 4차 핵실험은 물론 2013년 3차 핵실험, 2009년 2차 핵실험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