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위장막 설치Ś차 핵실험 가응성 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에 위장막을 설치한 것이 확인되며,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는 지금까지 다섯 차례의 핵실험이 이루어진 곳이다.

북한은 1차 핵실험에서는 1번 갱도를 2차부터 4차 핵실험은 2번 갱도를 이용했다.

지난 9일 있었던 5차 핵실험도 4차 핵실험이 이뤄졌던 곳 인근이어서 2번 갱도에서 실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는 위성사진을 통해 2번 갱도 입구에 설치된 위장막이 핵실험 이후에도 철거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오늘은 3번 갱도 입구에 위장막이 설치된 사실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3번 갱도는 지금까지 핵실험이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곳으로 대형 위장막이 설치된 것을 두고 추가 핵 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통일부는 "북한은 현재 지도부의 결심만 있다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다"며 "핵실험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북한은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당 기념일을 앞두고 있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수 있다는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