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발사된 ‘화성-12형’ 신형 중장거리 미사일이 발사에 성공했다”고 오늘 보도했다.

통신은 "로켓이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최대정점 고도인 2천 111.5㎞까지 상승 비행해, 787㎞ 떨어진 공해상 목표지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에 상응한 보복 수단을 쓸 수 있는 날이 올 것으로 확신 한다"며, "미 본토와 태평양작전지대가 타격권 안에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이번 탄도미사일의 사거리가 5천500∼6천500㎞에 달할 것이라며, 이 경우 미국 본토 알래스카주 대부분이 사정권에 들어간다.

특히 추후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할 경우, 미국의 핵 확장억제력 철수 등 한반도 전략 변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저지가 한미동맹의 최대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으로 내일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의논한다.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소집한 것은 지난달 29일 발사된 탄도미사일 공중 폭발 후 보름 만의 일로, 이번 회의는 비공개로 대북제재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