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찰위성이 북한 지하 핵실험장의 새로운 활동을 탐지했다고, 미 CNN 방송이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오늘 보도했다.

CNN은 최근 몇 주 사이 핵실험장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 활동은 지하 핵실험장으로 향하는 터널 입구 중 한 곳에 일어난 변화를 포함한 것이지만, 이 활동이 6차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암시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외교안보대화를 계기로 북한이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중국을 통한 압박에 의존하지만,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면 중국의 기존 대북 압박이 효과가 없다는 게 뚜렷해질 것으로 당국자들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그러면서도 미국이 북한을 겨냥해 군사적인 대응을 할 조짐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