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과 핵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어떤 경우에도 핵과 탄도미사일로켓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리 외무상은 오늘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즉, ARF 외무장관회의에서 "핵무력 강화의 길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고 ARF 북한 대표단이 밝혔다.

리 외무상은 또 "우리나라의 지리적 위치에서 미국의 군사적 침공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자면 대륙간 타격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