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13년 2월 3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정세가 긴박한 상황에서 '준전시 작전계획'을 작성했다고 도쿄신문이 전했다.

이 계획은 북한의 치안조직인 인민보안성의 지방조직이 '전시상태' 다음인 '준전시상태'에 대비한 '준전시작전계획'으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전계획에 따르면, '전시동원령이 내려지면 즉각 전시체제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보안서의 임무에 대해 김일성과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과 당 중앙위원회 사수를 첫번째로 제시했다.

또 파출소에 해당하는 치안조직의 최하부 조직인 분주소가 체제에 불만을 가진 자나 '유사시 반기를 들 가능성이 있는 자'를 철저하게 파악해 감시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북한의 준전시상태는 인민군최고사령관이 선언하며, 군과 민간 분야에서 전시에 준한 경계태세가 내려진다.

1983년과 1993년 팀스피리트 훈련, 2015년 8월 지뢰폭발 사건으로 남북간 대치가 고조됐을 때 등 지금까지 최소 5차례 선언했다고 도쿄신문은 덧붙였다.